기사 메일전송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내륙항 대구항의 필요성과 타당성’ 기조연설 개최

  • 기사등록 2024-08-13 19:03:31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부산에 이어 대구도 공급망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과학기술원은 13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내륙항 대구항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내륙항 대구항의 필요성과 타당성’ 기조연설 개최내륙항 대구항의 국토개조전략 개념도. [사진=세종대]

주 교수는 "대구항은 서해보다 중국과 멀리 떨어져 있어 안보상으로도 유리하다"며 "낙동강을 준설해 대구를 세계적인 내륙항으로 개발해 부산과 함께 세계 공급망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선진국들은 내륙항을 개발해 국력을 극대화했다며, 독일은 뒤스부르크항, 함부르크항, 앤안트워프항, 만하임, 쾰른, 칼스루에가 있고 미국은 뉴올리언스항, 포틀랜드항, 중국은 쑤저우항, 난통항, 난징항, 충칭항, 우한항 등의 내륙항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을 근거로 삼았다.


그는 "대구는 낙동강 하구에서 약 100km 떨어져 있기에 내륙항으로써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고, 한국 인구 78%는 한강과 낙동강 연변에 집중돼 있어서 국제화 시대에 국내 국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 지역들을 세계 공급망에 연결해야 한다"고 타당성을 강조했다.


준설 방법에 대해서는 "문경까지 낙동강을 10m 깊이로 준설해 일부는 매립토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매각해 공사비를 조달할 수 있다"며 "낙동강을 10m 깊이로 준설하면 물그릇을 191억톤 늘릴 수 있고, 이를 통해 가뭄과 홍수를 대비할 수 있고 물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 봤다. 또 반도체, 철강, 기계, 축산업 등 대구, 부산, 경남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논리다.


경제적 인프라에 대해서도 "내륙항 대구항을 개발하면 문경까지 낙동강 준설토 매각으로 160조원의 수익이 발생한다"며 "부산 강서구 매립지 매각으로 218조원, 총 378조원 수익이 발생한다"고 예상했다.


lsy@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8-13 19:03:3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