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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CJ CGV(대표이사 허민회)가 지난 2분기 매출액 4299억원, 영업이익 223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7.6%, 36.4% 증가했다. 천만 관객 영화 '범죄도시4' 인기로 관람객이 증가한 것이 이번 호실적의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CJ CGV, 2Q 영업익 4299억...전년동기比 7.6%↑CJ CGV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범죄도시4’ 가 115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인사이드 아웃 2’가 흥행에 성공해 매출 1937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관람객의 증가로 F&B(식음료)와 다양한 MD 상품 등 컨세션 사업 및 광고 사업 등 고수익 사업의 매출 비중이 늘었다. 비용구조 개선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도 지속됐다.


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매출 234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개봉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등 ScreenX 특화 콘텐츠의 흥행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매출 495억원, 영업손실 89억원을 기록했다. 로컬 기대작의 부족으로 매출이 축소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되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비용 절감 및 부진 사이트 폐점 등 효율적인 사이트 구조 개선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했다.


베트남에서는 매출 553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역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로컬 콘텐츠 ‘LAT MAT7(랏맛7)’의 흥행으로 영화 시장이 성장하면서 컨세션, 광고 등 부문의 실적도 개선돼 2019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매출 301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 나갔다. 'VINA(비나)', 'SIKSA KUBUR(식사 꾸부르)' 등 로컬 콘텐츠의 흥행과 더불어 1분기 흥행을 이끈 ‘파묘’에 이어 태국 로컬 콘텐츠 ‘LAHNMAH(란마)’도 함께 흥행하며 다양한 콘텐츠 공급망 확대에 성공했다.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로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2019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튀르키예에서는 매출 298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6억원 개선한 20억원을 기록했다. 초인플레이션 영향에도 불구하고 ‘인사이드 아웃 2’, ‘쿵푸팬더 4’ 등 할리우드 콘텐츠가 흥행하며 매출이 늘었고 판관비 체질개선 효과로 적자폭이 줄었다.


회사는 향후 CJ 올리브네트웍스, AI(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중심 사업강화로 'NEXT CGV'를 위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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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08 17: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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