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하 한전, 사장 김동철)이 지난 2분기 매출액 20조4737억원, 영업이익 1조2502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3%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각각 2.4%, 69.2%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3차례 요금 인상과 연료 가격 안정화로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 최근 분기별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한국전력]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반기 기준으로 전기판매수익 판매량이 0.5% 감소했으나, 지난해 세 차례 요금인상으로 판매단가가 8.5% 상승해 3조848억원 증가했다. 이어 연료비·전력구입비는 자회사 연료비가 4조2154억원 감소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도 3조9161억원 감소했다.
한전은 국민들에게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력구입비 절감 등 전기요금 원가 감축을 통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