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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68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IFRS 연결기준) 2분기 1조347억원을 포함한 수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478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상반기 누적 당기순익 2.7조...전년 동기 比 2.4% ↑하나금융그룹이 ESG 경영 활동을 인정 받아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미지=하나금융그룹]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ELS 손실보상 1147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1287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다. 


또,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외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조기 마무리한다. 매입한 자사주는 8월 중 전량 소각 예정이다. 하반기는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수료이익 증대로 핵심이익 견조 성장...시장 기대치 상회 실적 


하나금융그룹의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4조3816억원과 수수료이익 1조328억원을 합한 5조4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03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6%(1,159억원)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기인한다.   


선제·체계적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자산건전성 유지...연체율 하락 전환 


하나금융그룹의 상반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동기 대비 0.18%p 감소한 0.24%로, 상반기 중 국내 부동산 PF 리스크 관련 충당금 등을 추가 적립했음에도 2022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그룹의 경영계획 수준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른 그룹의 연체율은 안정적 은행 연체율 관리와 전사적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05%p 개선된 0.49%로 하락 전환됐다. 


그룹의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각각 15.09%, 12.79%이며, 적극적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자산 성장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6%,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다. 

그룹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5조406억원을 포함한 802조8364억원이다. 


계열사 하나은행은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7509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하나증권은 상반기 13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1166억원, 하나캐피탈은 111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64억원, 하나생명은 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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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26 19: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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