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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루마니아 소형 모듈원전(SMR)사업 기본설계 착수...글로벌 경쟁력↑

  • 기사등록 2024-07-25 12: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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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서주호 기자]

삼성물산(대표이사 오세철)이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프로젝트 기본설계에 참여하며 글로벌 SMR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루마니아 소형 모듈원전(SMR)사업 기본설계 착수...글로벌 경쟁력↑지난해 6월 글로벌 원자력 리딩기업 5개사와 루마니아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추진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24일(현지 시각) 루마니아 현지에서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사전트 앤 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3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미국 뉴스케일, 플루어 등 글로벌 원자력 리딩기업 5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의 전 과정을 협력하고 유럽 지역에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뉴스케일의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462MW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오는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본설계(FEED) 착수로 루마니아 SMR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으며, 삼성물산은 약 1년간 기본설계(FEED)에 대한 공동 수행을 거친 뒤 향후 이어질 EPC (설계∙조달∙시공) 최종계약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동유럽 지역은 2030년까지 대부분의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될 예정으로 향후 루마니아 SMR 사업과 같은 유사 모델의 발주가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승인 받은 SMR 기술을 보유한 뉴스케일과 협업을 통해 동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 선점과 사업 확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hee19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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