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ESG경영 활동 강화에 나선다. 지속적인 환경 투자비 증액으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환경 보존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이 환경투자비 증액으로 ESG경영 활동 강화에 나선다. [이미지=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최근 발행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고려아연이 집행한 환경투자비는 396억 원이다. 전년(2022년) 123억 원과 비교하면 3.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고려아연의 환경투자비는 2021년 약 114억 원에서 지속해 늘리고 있다.
지난해 전체 환경투자액 중 약 70%(278억 원)가량은 대기 개선에 사용했다. 이어 수질 개선에 109억 원, 화학물질 관련에 9억 원 등을 각각 사용했다. 구체적으로는 환경투자 집행을 통해 악취 관리를 위한 악취 측정기 8개와 비점오염 관리를 위한 잡액 탱크 등을 설치하고 있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 장비를 도입하는 등 녹색 제련소 운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3년 환경관리 정책을 개정해 경영 및 제품생산 활동으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방향성을 명시한 바 있다. 또 생물다양성 보호와 광산폐기물 관리, 용수 사용 및 산림보호 등을 세분화 한 정책을 제정해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5년에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 14001 인증을 처음 획득했고, 고려아연 국내 사업장의 87%에 해당하는 온산제련소는 지속적인 갱신을 통해 해당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 공인 기관을 통해 매년 환경경영시스템 사후 심사를 받고 개선함으로써 시스템의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