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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아마존·인텔CEO와 AI 반도체 협업 논의

- 4월부터 엔비디아, 오픈AI 등 6개 빅테크 CEO들과 'AI 글로벌 네트워크' 협의

  • 기사등록 2024-07-01 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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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아마존, 인텔 CEO들과 만나 AI, 반도체 등에 대해 협업을 논의했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산업용 AI 등 구체적인 AI 사업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SK그룹은 1일 최태원 회장이 지난주 미국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에서 앤디 제시 CEO를 만나 AI, 반도체 협력을 논의했으며, 새너제이에 위치한 인텔 본사를 찾아 팻 겔싱어 CEO와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 아마존·인텔CEO와 AI 반도체 협업 논의최태원(오른쪽) SK 회장이 지난 6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에서 앤디 재시 CEO를 만나 AI, 반도체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최태원 회장 SNS]

아마존은 최근 머신러닝 학습과 추론에 특화된 AI 반도체 '트레이니움'과 '인퍼런시아'를 개발하며 AI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이 개발한 반도체는 HBM(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을 필요로 하는데 SK하이닉스는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5세대 HBM 양산과 납품을 시작하며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인텔은 서버용 CPU 시장 점유율 글로벌 1위다. 최근 AI 가속기인 '가우디3'를 출시하며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 확대에 나서는 등 AI 반도체 사업 전 영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텔과 협업으로 2022년 12월 세계 최고속인 초당 8기가비트의 서버용 D램 'DDR5 MCR DIMM'을 개발했다.


지난달 22일 미국 출장에 나선 최 회장은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 빅테크 CEO들과 만났으며, 지난 4월에는 엔비디아, TSMC와도 만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을 모색했다.


SK그룹은 지난달 28~29일 개최한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2026년까지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에 8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5년 간 HBM 등 AI 관련 사업분야 82조원 투자를 포함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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