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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방학 시즌 앞두고 행보가 눈에 띄네...신규·협업 주목

- 렐루게임즈,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정식 출시

- 컴투스, ‘크로니클 X 에반게리온’ 컬래버레이션 펼친다

- 스마일게이트, 문체부 ‘기업 다양성’ 연구서 국내 유일 우수사례 선정

  • 기사등록 2024-06-25 20: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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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게임업계가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다 빠른 업데이트와 신규 게임 론칭,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유저들의 눈과 손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렐루게임즈,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정식 출시


크래프톤(대표이사 김창한)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대표이사 김민정)가 24일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하 스모킹 건)’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게임] 방학 시즌 앞두고 행보가 눈에 띄네...신규·협업 주목렐루게임즈의 AI 추리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이미지=렐루게임즈]스모킹 건은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추리 게임이다. 이용자는 AI 전문 탐정이 되어 사건의 단서를 추적해 진실을 밝히고 범인을 찾아야 한다. 기존 선택지형 추리 게임과 달리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사건의 용의자인 로봇들을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용자는 범죄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물건들을 조사해 단서를 수집하고, 수사 상황판에 단서들을 나열해 숨겨진 연관성을 찾아내야 한다. 사건의 전말을 파악했다고 판단하면 추리 결론을 제출하고 정확도에 따라 평가 점수를 받게 된다. 답을 맞히지 못한 부분은 시나리오를 반복 플레이하면서 해결할 수 있다.


이용자는 게임에서 각각 맨션, 연구소, 갤러리, 바이오랩, 병원 등에서 발생한 총 5건의 사건을 만나볼 수 있다. 이용자는 개별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게임의 세계관을 파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사를 관통하는 세계관과 그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다.


렐루게임즈는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4o(포오)를 자체 기술로 게임에 맞춤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게임 속 로봇 용의자들은 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 부여된 개성에 맞는 말투로 실제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로봇 용의자들은 모호한 진술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하기도 한다. 이용자는 로봇 용의자들의 진술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가려내야 하며, 날카로운 질문으로 사건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답변을 획득해야 한다.


스모킹 건은 스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를 공식 지원한다.


◆컴투스, ‘크로니클 X 에반게리온’ 컬래버레이션 펼친다


컴투스(대표이사 남재관)는 자사 소환형 RPG ‘크로니클’과 유명 애니메이션인 ‘에반게리온’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하고 티저 영상과 일정 등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게임] 방학 시즌 앞두고 행보가 눈에 띄네...신규·협업 주목컴투스의 크로니클과 에반게리온 컬래버레이션 티저. [이미지=컴투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1995년 방영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자 유명 감독/프로듀서인 안노 히데아키를 대표하는 IP(지식재산권)다. 이후 안노 히데아키가 직접 기획과 각본, 총감독을 담당한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 시리즈' 4부작이 지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기존 팬들은 물론 새로운 유입된 팬층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오는 7월 11일부터 진행되며, 에반게리온의 주인공 4인방인 ‘신지’와 ‘아스카’, ‘레이’, ‘마리’를 특별 소환수로 만날 수 있다. 해당 소환수들은 신비의 소환서 와에도 컬래버 전용 소환서를 통해 보다 손쉽게 획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와 즐길 거리도 함께 추가될 예정이다.


컴투스는 이번 협업을 앞두고 공식 포럼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에반게리온 특유의 타이포 중심의 편집과 함께 라힐 왕국을 습격하는 에반게리온의 적 ‘사도’가 출현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신지와 아스카, 레이, 마리의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에반게리온’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에 대한 상세 내용이 담긴 개발자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는 이은재 PD가 직접 나서 이번 컬래버레이션과 함께 신규 대륙인 ‘라피스도어’를 비롯해 여러 업데이트에 대해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과 티저는 ‘크로니클’ 공식 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문체부 ‘기업 다양성’ 연구서 국내 유일 우수사례 선정


스마일게이트(대표이사 성준호 장인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국내 기업 다양성 현황분석’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이름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게임] 방학 시즌 앞두고 행보가 눈에 띄네...신규·협업 주목스마일게이트 CI. [이미지=스마일게이트]'2023 민간 영역 문화 다양성 현황 분석 연구 보고서’는 국내 기업의 기업 다양성 현황을 분석하고 증진 방안을 제시한 보고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고려대학교 연구진이 평가모델을 설계했다.


기업다양성은 다양한 조직 구성원의 고유성을 존중하고 개인과 조직의 성장이 연결된 제도, 문화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잠재 고객의 필요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돼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핵심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결과 스마일게이트는 종합점수 67점을 받아 국내 기업 유일의 우수 사례로 꼽혔다. 국내 상장사 177개 기업 평균 점수 42.5점을 웃도는 점수다.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평균은 44.2점을 기록했다.


항목별로 보면, 기업 운영 영역에서 직원 평가 (100점), 직원 보상(83.3점), 기업 전략(80점), 직원 교육(70점), 조직 문화 (64.7점), 지원 제도(49.6점), 채용과 인적구성(42.5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각 항목별로 국내 상장사 177개 기업 평균 점수를 상회했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업 운영의 많은 영역에 걸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양성 차원에서는 개방성(48.6점), 형평성(79.1점), 포용성(66.1점)을 받았다. 177개 기업 평균은 물론 소프트웨어 개발 업종 평균도 앞질렀다. 


연구진은 스마일게이트가 다양성 전담부서와 다양성위원회를 조직한 것과 더불어 다양성과 포용성 교육, 다양한 사회집단 포용,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22년 D&I(다양성과 포용성)실을 신설해 조직 내 D&I 가치를 증진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전담조직은 D&I 가치를 구체화하고 전사적 차원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또 콘텐츠 기획, 제작 과정에 다양성 리스크를 점검할 수 있는 질문을 개발해 개발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체적 조건을 가진 유저의 접근성 장벽을 허물기 위해 장애인 게임 접근성 테스터를 고용하고 있다. 접근성 장벽을 발견하고 개발부서와 협업해 게임 접근성 향상을 도모한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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