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이 기존 원안대로 임종윤·종훈 형제 포함 신규 이사 4인을 선임했다.
한미약품은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재 한미약품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신규 이사 4명 선임 안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임종윤 사내이사 선임 △임종훈 사내이사 선임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남병호 사외이사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새로운 이사진은 각자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방향성 제시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선임된 4명의 이사는 기존 6명의 이사들과 일정을 조율해 이사회 개최 날짜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 9.95%)은 앞서 지난 17일 임종윤 이사의 선임 안건에 반대한 바 있다. 국민연금의 반대가 임종윤 이사의 선임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으나,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반대 근거로 제시했던 '낮은 이사회 참석율(지난해 56.5%)'이 임종윤 이사의 신뢰 회복 필요성을 강조한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