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동구바이오제약(대표이사 조용준)이 몽골 앰플공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1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앰플제조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체제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설립된 생산시설은 초기에는 몽골 내수시장 공급에 집중하며, 향후 한국 GMP 인증을 획득해 아프리카, CIS, ASEAN 일부 국가로의 수출 거점으로 점차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동구바이오, 몽골 앰플제조공장 준공…현지 생산체제 본격 돌입동구바이오제약이 지난 12일 준공된 몽골 앰플제조공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현지 생산체제에 돌입한다. [이미지=동구바이오제약]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023년 11월, 몽골 제약사 Munkhiin Tun LLC와 앰플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해 상반기부터 MDM(Munkhiin-DongKoo-MEIC) 합작법인에 지분을 참여하며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해왔다. 이번 공장은 단순한 제품 위탁생산을 넘어 기술이전과 공동투자를 포함한 형태로 진행됐으며, 몽골 의약품 시장의 자립 기반 강화에 기여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동구바이오제약은 몽골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게이트웨이(Gateway)’로 정의하고, 해당 생산시설을 아시아 및 유라시아 권역을 연결하는 핵심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몽골은 한국 의약품에 대한 신뢰도 상승과 더불어 의약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시장으로, 현지화된 생산 및 공급망 구축을 통해 진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번 앰플공장은 동구바이오제약과 몽골의 제약사 Munkhiin Tun LLC, 그리고 몽골 최대 유통기업 Mongol Em Impex Concern LLC(MEIC)의 3자 합작법인을 통해 설립됐으며, 각 사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명확한 역할을 분담해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전과 품질관리 전반을 총괄하며, 글로벌 수준의 생산 기준을 현지에 도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Munkhiin Tun LLC는 몽골 내 제약 생산 경험과 공장 부지 및 설비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생산 및 현지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MEIC는 전국 단위 유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통해 완제품의 공급 및 시장 확대를 담당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몽골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 제고와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향후에는 생산설비를 중심으로 여러 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이번 앰플공장 준공은 몽골을 포함한 주변국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발판이자, 동구바이오제약의 글로벌 진출을 연결하는 ‘게이트웨이’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 기반의 해외 진출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5-14 12:27: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재계 지도 포럼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혁명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