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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하이호휠(대표이사 호동철)의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BB(안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나신평은 전방 완성차 회사들과의 거래관계를 바탕으로 일정 수준의 사업안정성 보유하고 있는 점, 매출 변동성이 확대돼 중단기적으로 매출 등 사업실적 변동성이 존재하는 점 등을 주된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윤희성(왼쪽) 수출입은행장이 지난해 6월 자동차용 알루미늄휠 제조업체인 '하이호휠'을 방문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나신평은 하이호휠이 전방 해외 완성차 회사와의 거래관계를 바탕으로 일정 수준 사업안정성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이호휠은 차량용 알루미늄 휠 생산회사로, 알루미늄 휠 단일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알루미늄 휠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90% 내외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매출은 기술이전, 소모 자재 상품 매출 등이 차지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해외 완성차 회사이며, 지난 3월말 기준 알루미늄 휠 매출처 중 닛산, 스바루, 폭스바겐 비중이 99%인 만큼 해당 회사들과의 거래관계를 바탕으로 일정 수준 사업안정성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나신평은 하이호휠의 영업수익성이 점진적인 개선 추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일정 기간 기준으로 알루미늄 LME(런던금속거래소) 가격의 상승분을 휠 제품 판가에 적용 판매해 원재료 가격 변동의 영향을 제한하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우수한 대형휠의 매출 비중이 높은 점도 수익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020년 이후 완성차 판매량 감소에 따른 매출 규모 축소, 해운 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수익성은 과거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가스 비용 상승, 반도체 공급 이슈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 등의 영향이 더해져 EBIT마진이 1.9%로 저하됐다. 


다만 완성차 판매량이 확대됐고, 해운 운임이 크게 하락해 지난해에는 양호한 영업수익성(EBIT 마진 4.7%)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파나마 운하 가뭄에 따른 해운 운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향후 일시적인 해운 운임 상승 요인이 해소되면 회사의 영업수익성은 점진적인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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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29 16: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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