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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몽골 숲 조성활동 20주년... 몽골 현지 정부, 대한한공에 감사패 증정

  • 기사등록 2024-05-28 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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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원종 기자]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대한항공 숲' 프로젝트가 20주년을 맞이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임직원 식림 활동도 4년만에 재개됐다.


대한항공, 몽골 숲 조성활동 20주년... 몽골 현지 정부, 대한한공에 감사패 증정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지난 20일부터 2주간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대한항공 숲'은 올해 식림 2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대한한공]

대한항공은 28일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다바수렝 바가노르구청장은 “20년 전부터 이곳에 나무 심기를 시작했고 한국과 몽골 양국이 함께 꾸준히 가꿔왔다”며, “사막화 방지와 황사 예방을 위해 대한항공 숲을 조성해준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과 모든 참석자들에게 바가노르구를 대표해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다바수렝 바가노르구청장은 대한항공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 자리잡은 '대한항공 숲'은 지난 2004년 시작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다. 몽골 황무지에 푸른 숲을 가꾸는 사업으로 현지 사막화를 방지하고 도심형 방풍림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매년 5월 대한항공 신입 직원과 인솔 직원 100~200명이 이곳에 나무를 심고 나무 생장을 돕는 작업을 진행했으나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올해부터 재개됐다. 중단된 기간에는 대한항공이 고용한 현지 식림 전문가와 현지 주민들이 제초 작업 등 관리를 하며 지속적으로 숲을 가꿨다. 올해는 지난 20일부터 2주 동안 신입 직원과 임직원 112명이 나무심기에 참여했다.


현재 '대한항공 숲'은 서울 여의도공원 2배인 44㏊(헥타르) 면적에 포플러, 비술나무, 비타민 나무 등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12개 수종의 나무가 12만 5300여 그루 자라고 있으며, 각종 곤충과 종달새, 뻐꾸기, 제비, 토끼, 여우 등 동물이 모여들며 생태계가 서서히 복원되고 있다.


몽골 정부는 지난 2006년 지방자치단체 녹지 조성 사업 평가에서 바가노르구를 우수 도시로, ‘대한항공 숲’을 친환경 봉사 활동 우수 사례로 각각 선정했으며, 2009년에는 몽골 자연환경관광부의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았다.


wonjon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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