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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한국콜마(대표이사 최현규)의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나신평은 화장품 부문의 실적 회복과 패키징 부문 비용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제고가 전망되는 점, CAPEX(자본적 지출) 증가 부담에도 영업현금 창출 확대로 양호한 재무안정성 유지가 전망되는 등을 주된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사진=한국콜마] 

나신평은 한국콜마가 화장품, 의약품, 식품, 패키징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며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사업, 의약품사업, 식품사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고, 지난 2022년 연우 인수를 통해 패키징 사업을 추가했다.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화장품 51.3%, 의약품 34.1%, 식품 4.2%, 패키징 10.4%이다. 


화장품 사업 부문의 경우, 경기 등락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높은 수준이나 지난해 이후 화장품 산업의 업황 호조로 매출이 성장했다. 의약품 사업부문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매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인수한 패키징 사업부문은 지난해 연간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연결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확대했으며, 각 사업부문이 실적 변동성을 보완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나신평은 한국콜마가 안정적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자금소요에 대응하며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부채비율 112.1%, 순차입금의존도 27.3%, 총차입금/EBITDA 4.8배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HK이노엔과 연우 인수 과정에서 차입금 부담이 확대되기도 했으나, 제약 CMO(위탁 생산) 사업부 매각과 HK이노엔 상장에 따른 공모 자금 유입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어졌다. 


현재 HK이노엔의 판교 연구시설 투자, 이천공장 EPO 신규 인프라 투자 등 CAPEX 자금소요(올해 약 2000억원)가 계획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CAPEX 확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이익창출력을 감안할 때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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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23 16: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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