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KT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4.41%) 중 514만33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총발행 주식 수의 약 2% 규모이며 총 1789억원 규모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KT 로고. [이미지=KT]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앞으로도 KT는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나선다는 계획이다.

KT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회계연도 기준 23년부터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재원으로 하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계획을 밝혔다. 실제 이번 23년도 배당금을 1960원으로 확정했으며, 올해 27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모두 완료했다.

또 KT는 올해부터 창사 이래 첫 분기배당을 시행하며 지난달 30일 1주당 500원의 1분기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이번 1분기 배당부터 주주 편의성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KT 주주라면 누구나 PC와 모바일을 통해 KT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주주인증 절차를 거쳐 편리하게 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