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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남 고흥서 'K-UAM 원팀' 1단계 실증 성료...‘UAM 데이터 허브’ 등 중추 역할 수행

  • 기사등록 2024-04-24 10: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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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와 도심항공교통(UAM) 운용 시스템, 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KT는 전남시 고흥 UAM 실증단지에서 지난달부터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T는 K-UAM 원팀에 소속해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실증 사업을 수행한다. 


KT, 전남 고흥서 \ K-UAM 원팀\  1단계 실증 성료...‘UAM 데이터 허브’ 등 중추 역할 수행KT가 소속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원팀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먼저 KT는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만 아니라 충돌, 통신 장애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검증 항목은 △비행 계획서 분석 △회랑 관리 △교통 흐름 관리 △항로 이탈 모니터링 △운항 안전 정보 생성 및 공유 △이착륙 순서 관리 등이다.


또 기존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RTK-GNSS)을 추가 적용해 실증했다. RTK-GNSS는 5G가 수신한 보정 정보로 UAM 위치를 센티미터 수준의 오차를 두고 파악하는 기술이다. KT는 RTK-GNSS를 통해 얻은 위치 정보를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기존 시스템 대비 10배 빠른 '1초에 10번' 전송해 냈다.


KT는 UAM 관제와 운용의 기반인 항공망도 구축했다. 항공망을 5G와 위성으로 이중화해 한쪽이 중단돼도 다른 쪽으로 통신이 가능하게 했다. 특히 5G 항공망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KT의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특화 안테나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KT는 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UAM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을 돕는 ‘데이터 허브’ 역할을 맡았다. KT의 정보 공유 시스템은 UAM 비행 계획, 위치, 경보, 기상 등 실증 과정에서 생성된 1억개 이상의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처리 및 공유했다. 


홍해천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은 “KT는 국토부의 UAM 상용화 계획에 맞춰 K-UAM 원팀과 함께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의 성공적 완수라는 쾌거를 거뒀다”라며 “이번 실증으로 KT가 수집 및 확보한 방대한 실증 데이터를 통해 UAM 통합 운용 체계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hkdritn1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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