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531억원, 영업이익 929억원, 당기순이익 343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2022년 대비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37.6% 증가하고, 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실적이다.

한화시스템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한화시스템의 지난해 실적 개선은 방산 부문의 수출 사업과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솔루션 구축 사업 등의 결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방산 부문은 'UAE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 계약, 군의 차세대 통신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이 지난해 매출을 견인했다.

ICT 부문은 한화 방산계열사 통합으로 인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사업, 금융솔루션 기반의 신한EZ손해보험 시스템 구축 등 대외 사업을 확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4분기 매출 7821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422억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0.8% 감소,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올해도 방산·ICT·신사업 전반에 거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핵심 성장 동력과 수출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현금 배당 결정도 공시했다.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80원, 총 523억5811만원을 배당할 계획이며, 주주총회 예정일은 다음달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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