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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리튬 생산 핵심부품 국내 첫 국산화 성공...더블유스코프코리아와 공동개발

  • 기사등록 2023-12-14 17: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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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포스코홀딩스(대표이사 최정우)가 수산화리튬 공장의 주요 부품인 전기투석막과 관련 장비의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협력한다.


포스코홀딩스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WSK, 대표이사 전영옥)와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 공동개발 및 국산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충북 오창 WSK 1공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전무), 전영옥 WSK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와 더블유스코프코리아(WSK)가 14일 충북 오창 WSK 1공장에서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 공동개발 및 국산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전영옥 WSK 대표이사,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전무). [사진=포스코홀딩스]

전기투석막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추출 기술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으로 국내에 제조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양사는 2021년부터 전기투석막을 공동 개발하기 시작해 국산화에 성공했고 다음해부터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상용화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전기투석막 국산화 성공으로 포스코홀딩스가 건설 중인 리튬 상용화 공장 핵심부품의 원가가 절감되고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WSK는 전기투석막 사업의 신규 진출과 관련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WSK는 독자적인 고분자 필름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리튬이온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분리막을 개발, 제조한다. 2013년부터 포스코홀딩스와 수산화리튬 생산공정의 주요부품인 리튬 전기투석막 개발에 협력했다.


포스코형 리튬 추출 기술은 전기투석을 적용하는 공법으로 특정 물질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막을 쌓은 스택에 전기를 걸고 리튬 용액을 흘려 순도 높은 수산화리튬을 제조할 수 있다. 부산물이 발생하지 않고 부원료를 회수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고 유지관리비가 낮다.


양사는 이차전지소재 제조공정의 부산물 재활용에 적용할 부품 및 설비 개발에도 협력범위를 확대할 계획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국내 소부장 강소기업들과 협업 범위를 확장하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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