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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전고체 배터리 제조사 '팩토리얼'과 이차전지 자원순환 협력... "미국 진출 목표"

  • 기사등록 2023-06-27 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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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영풍(대표이사 박영민 배상윤)이 전세계 이차전지 리사이클 업계 최초로 삼원계 배터리(니켈,코발트,망간 으로 만든 배터리) 및 리튬인산철(LFP,이차전지의 원료) 배터리,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까지 처리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영풍은 팩토리얼(미국 배터리 전문 기업)과 배터리 공정 스크랩을 순환자원화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심태준(왼쪽) 영풍 전무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알렉스 유(Alex Yu) 팩토리얼 CTO(최고기술경영자)와 '이차전지 자원순환 사업 협력'을 맺고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영풍]

팩토리얼은 차세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Solid State Battery,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이차전지) 기업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팩토리얼은 충남 천안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정을 가동 중이다. 협약에 따라 팩토리얼은 파일럿 공정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공정 스크랩을 영풍에 공급하고, 영풍은 배터리 공정 스크랩을 순환자원화 하는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양사의 자원순환사업 협약은 업계 최초다. 


팩토리얼은 영풍의 건·습식 통합 자원순환 공정을 통해 자사 공장에서 발생한 배터리 공정 스크랩에서 리튬 등 배터리 핵심소재를 회수함으로써 원가 절감과 더불어 원료 확보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영풍은 전세계 이차전지 리사이클 업계 최초로 삼원계 배터리(니켈,코발트,망간 으로 만든 배터리) 및 리튬인산철(LFP,이차전지의 원료) 배터리에 더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까지 처리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영풍은 기술도입 및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비철금속 정·제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을 위한 ‘건·습식 통합 자원순환 공정’ 을 개발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와 비교해 안정적이고 사고 시 화재 위험이 낮으며, 부피와 원가가 감소한다. 기존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같은 크기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충전 속도도 더 빠르다. 충전중 부식현상을 줄여 수명도 길다. 


정부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에 오는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20조 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도 전고체 생산 라인을 포함한 수직통합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영풍은 신사업으로 이차전지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 2022년 건식 용융 방식의 국책과제 연구용 파일럿 플랜트를 완공해 세계 최초로 건식 공정에서 리튬 회수에 성공하는 등 공정 시운전을 진행했다.


팩토리얼이 개발한 FEST™(Factorial Electrolyte System Technology,고체 전해질 기술)로 고체 전해질 재료를 활용해 고전압, 고용량이면서 안전한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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