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대표이사 사장 편정범)이 자사 앱에서 은행·증권사의 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확인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뱅킹'은 고객이 하나의 앱에서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로써 고객은 은행·증권 등 타 금융기관 앱에서도 자신이 가입한 교보생명 보험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여의도 교보생명빌딩. [사진=더밸류뉴스]
교보생명은 이번 은행·증권계좌 잔액 조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자사 앱을 통한 카드, 선불충전금 정보 조회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객계좌 간 간편 송금 등 오픈뱅킹을 활용한 계좌이체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픈뱅킹은 2019년 핀테크사에 먼저 개방된 이후 증권사·상호금융사·저축은행·카드사 등으로 이용기관이 확대됐다. 현재 은행을 포함해 총 120여개 금융사와 핀테크사가 참여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오픈뱅킹 참여는 보험업계 최초로 오픈뱅킹을 통해 보험 정보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고객은 교보생명 앱을 통해 금융 전 영역에 걸친 유용한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