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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기적은 어떤 원리로 설명돼야 하고, 어떠한 의미가 담겨 있는가? 

 

일상을 지내다 보면 과학의 관점에서 설명하게 어려운 일을 겪게 되는데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부른다. 그렇지만 우리는 일상에 파묻혀 기적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적의 과학적, 사상적 원리를 설명하는 신간이 '예수 기적의 비밀 원리'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예수 기적의 원리'. [이미지=샘소북스]

이 책은 기적의 원리를 토대로 성경에 기록된 예수의 기적이 왜 그가 평범한 인간일 수 없는지, 즉 신의 현신인 지를 입증하는 근거로 제시한다.


기적의 사전적 정의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이다. 그 정의에 걸맞게 지금까지 기적의 원리를 다룬 책은 동서고금을 통해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 책은 과학에서 양자역학이 등장하면서 ‘물질은 곧 현상’이라는 과학적 단초가 마련됐는데, 이 획기적 발견이 꿈과 현실을 동일한 현상으로 파악하는 동양사상의 오랜 통찰과 맞아떨어진다고 주장한다.


즉, 꿈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현상 조작은 현실에서도 가능한데,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이를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에서 초자연적 현상이 벌어지면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통칭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예수가 행한 최대의 기적으로 평가되는 ‘오병이어의 기적’도 실제로는 대량으로 물질을 창조한 실화인데, 이를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는 상당수 신학자들이 ‘나눔의 기적’으로 해석하면서 성경을 왜곡해 왔다며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타인의 꿈속에 들어가는 초능력을 지닌 지인을 예로 들며, 차원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적의 신비도 이제 설명이 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해당 지인은 남의 꿈속을 들락거릴 뿐 아니라, 주변 가족의 불치병을 고치는 염력을 발휘하는 등 일반인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초능력을 지녔다. 미국 언론계, 법조계를 두루 거친 인텔리 출신인 이 지인이 꿈과 현실 사이를 가로막은 차원의 경계를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상술한다.


이러한 과학적, 사상적 접근과 실제 초능력을 지닌 지인의 사례를 통해서 예수의 기적, 특히 오병이어의 기적이 왜 인간계가 아닌 신계 차원의 기적일 수밖에 없는지를 입증해 간다. 이천년 전 성인으로 기억되는 예수가 왜 시공간을 초월해 지금도 동서양 숱한 인물들의 꿈속에 출현하는지도 설명한다. 사무엘 소 지음. 샘소북스 펴냄.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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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06 11: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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