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HMM(대표이사 배재훈)은 지난해 매출액 13조7941억원, 영업이익 7조3775억원, 당기순이익 5조326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비 각각 115%, 652%, 4195%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코로나19와 미국 항만 적체가 지속되면서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는 등의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전통적으로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아시아~미주 노선의 물동량 증가와 연말 시즌, 블랙프라이데이 및 올해 춘절에 대비한 밀어내기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가 1년새 5046p로 큰 폭 상승했다. 아울러 HMM의 원가절감 노력과 정부기관의 지원으로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등 초대형 선박 20척 투입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사진=HMM]

다만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및 오미크론 확산,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교역 환경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한다. 현재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과 현대중공업(대표이사 한영석 이상균)에서 건조중인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이 2024년 상반기에 인도를 완료할 예정이다. HMM은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과 내부 역량 강화, 그리고 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1011pink@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2-14 15:24:1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