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대표이사 기우성)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317억원, 영업이익 1632억원(영업이익률 37%), 당기순이익 129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비 매출액은 0.69%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10.25%, 6.54% 감소했다.
인천 송도 셀트리온 제2 공장.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5199억원, 영업이익 2263억원, 당기순이익 1740억원이다. 모두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 확대로 전년비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안정적인 렉키로나(코로나19 치료제) 공급 및 시장 수요가 높은 트룩시마의 재고 확보를 위해 전략적인 선(先)생산이 필요해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향후 램시마의 미국 시장 성장세가 큰 폭으로 유지되고 렉키로나의 글로벌 규제 기관(FDA 등) 허가 및 국가별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1~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887억원, 영업이익 3708억원, 당기순이익 32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10.86%, 22.77%, 33.98%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