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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아현 기자]

최근 에스엠은 네이버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향후 에스엠과 네이버가 콘텐츠와 플랫폼 간의 시너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에스엠은 올해 3분기에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신인 걸그룹 데뷔 등이 예정되어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


서울 삼성역 에스엠타운 뮤지엄. [사진=더밸류뉴스]

에스엠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250억원, 29억원, 22억원으로 전년비 21.68%, 25.64%, 159.4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콘서트, 팬미팅 등이 취소되고 이에 따라 JAPAN, 드림메이커 등 관련 자회사 실적도 다소 부진했다. 키이스트의 드라마 부재, C&C의 어려운 광고 업황 역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에스엠 아티스트들의 대면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팬덤의 소비는 음반 및 음원, 디지털 콘텐츠로 대체됐다. 이에 에스엠은 2분기 국내 음반판매량 270만장으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에스엠은 2분기 중 6팀의 아티스트에 대해 온라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네이버가 플랫폼을 제공하고 에스엠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형태로 6회 공연에 40여만 명이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엠의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앞서 지난 4월 에스엠과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후 3일 에스엠은 네이버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는 V라이브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에스엠 계열사인 SMEJPlus, 미스틱스토리에 투자를 진행하고 디지털 영상 콘텐츠 제작 펀드 조성을 위해 에스엠과 상호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4일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단순지분투자를 넘어 기획사 지분, 일본 팬클럽 사업, 개별 K-POP 콘텐츠 및 플랫폼 등의 제작 투자로 사업적 공생 관계를 공식화한 점에서 진일보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에스엠의 K-POP 콘텐츠와 네이버 플랫폼 역량이 본격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분 투자 외 콘텐츠 펀드 조성액은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제작투자와 또 다른 플랫폼 개발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샤이니 태민. [사진=더밸류뉴스(에스엠 제공)]

김 연구원은 “3분기에도 주력 보이그룹 및 신인 걸그룹으로 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엑소(EXO) 카이가 3분기중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이고, 태민의 8월 컴백과 동시에 샤이니 완전체 활동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또 “신인 걸그룹도 3분기에 데뷔할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엠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에스엠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23일 52주 신저가(1만6350원)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에스엠의 현재 주가는 3만2700원으로 전일비 200원(0.62%) 증가해 거래 중이다. 


lah0322@thevale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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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04 11: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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