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시작된 시중은행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이 은행간 실적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에서 실제 집행된 초저금리 대출 승인액은 모두 1259억원이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이 5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한은행(380억원), 우리은행(166억원), 국민은행(160억원) 순이었다. 하나은행이 53억원으로 가장 적었는데, 농협은행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은 7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NH농협은행 제공)]
이는 시중은행이 대출 대상 등급으로 정한 소상공인의 신용 등급이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농협은행은 신용평가사 신용등급이 1~3등급이면서 자체 신용등급이 전체 10개 중 5등급 안에 들 때 대출을 승인한다. 신한은행은 자체 등급이 전체 21개 중 8등급 이상일 때 승인하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자체 등급 기준으로 1~3등급 안에 들어야 한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의 경우 대출 대상을 비교적 폭넓게 잡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하나은행의 경우 대출 대상은 농협은행과 같은 수준으로 넓은 편이지만, 지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대출액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은 초저금리 대출 대상에 신용등급을 넓게 하고, 대출에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해 소상공인들에게 가급적 대출을 빠르게 진한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에서 이달부터 영세 소상공인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연 1.5% 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 시중은행 초저금리 대출의 전체 규모는 3조5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