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 지난 6월 하락했으나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전월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0.45%인 것으로 드러났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사진=금융감독원]
7월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1조4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7000억원)를 상회하여 연체채권 잔액이 지난달보다 7000억원 늘어난 7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주별 현황을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0.53%)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7월보다는 0.23%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사진=금융감독원]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6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11%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비 0.07%포인트 오른 0.57%로 집계됐다. 한편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36%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에서 0.29%로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보아도 0.02%포인트 오른 수치이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이어갔으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포인트 상승한 0.49%였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에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