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미중무역으로 생산 다변화를 원하는 애플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CNBC는 30일(현지시각) 인도 정부 관료를 인용, 인도가 애플에 인도로 공장을 옮기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애플의 CEO 팀쿡. [사진=애플 홈페이지]
인도 정부 고위 관리들은 최근 인도에 유치해야 할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이들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8일(현지시각) 인도정부가 해외기업(지분 51%이상)에 적용되던 ‘부품 30% 인도산’ 규정의 해석을 완화함으로써 인도시장 진출도 용이해진 상황이다.
인도에는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 시장에 없는 장점이 있다. 중국처럼 생산기지일 뿐 아니라 소비기지도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베트남의 인구는 1억 명 정도다. 그러나 인도의 인구는 13억을 상회한다. 산하제한을 하지 않고 있는 인도는 곧 중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의 인구 보유국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분기 아이폰 매출이 12% 줄어들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4위까지 밀렸다. 스마트폰 시장 포화, 무역전쟁, 높은 제품가격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애플에게 신흥시장 인도는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분기 인도에서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3690만대로 전년보다 9.9% 늘었다. 여전히 비슷한 양의 피처폰(스마트폰 이전 세대 휴대폰)이 출하되는 것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시장 성장 가능성은 크다.
인도 정부는 애플뿐만 아니라 한국의 현대차, 대만의 폭스콘, 일본의 혼다 등에도 파격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