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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지난 6월 예금금리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종전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7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비 0.07%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17년 11월에 기록한 최저치와 같다.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점. [사진=더밸류뉴스]

예금금리, 시장금리 하락 등 영향 받아


올해 초 2%대였던 예금금리는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순수저축성예금이 정기예금 중심으로 0.05% 하락하고,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 중심으로 0.14% 감소해 저축성수신 평균금리가 연 1.79%까지 떨어졌다.


대출금리는 연 3.49%로 전월비 0.13% 감소했는데 기업대출이 0.09%, 가계대출이 0.24%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74%로 0.19% 하락한 것을 비롯해 ▲보증대출(-0.23%), ▲집단대출(-0.43%), ▲일반신용대출(-0.17%)등 모두 감소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금리인상 직전인 지난해 10월 3.31%로 정점을 찍은 후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시장금리 하락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지난 4월부터는 2%대에 진입했다.


대출금리 하락은 고금리 대출효과가 소멸한 것에 따른 효과를 비롯해 기준금리 인하 신호가 시장에 반영됐다고 볼 수 있으며, 추세를 볼 때 기준금리 인하 효과에 따라 다음달 추가 하락할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사진=한국은행]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의 수신금리는 지난 5월보다 0.19% 오른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신용협동조합(-0.03%), 상호금융(-0.03%), 새마을금고(-0.03%)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 상승은 신용대출 취급 비중 확대 등으로 가계대출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다.


이어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이 각각 0.21%, 0.01% 증가했고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에서는 각각 0.06%, 0.05% 감소했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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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31 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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