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대표이사 최원혁)이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547억원, 영업이익 61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51% 증가한 수치다.
HMM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HMM은 이번 공시를 통해 미국 보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 갈등 지속되는 상황에서 선대 확충 및 신규 서비스 확대(대서양, 인도-북유럽), 관세 영향 낮은 지역에 대한 영업 강화 등 물량 증대 노력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국가별 관세 협상 영향 본격화로 수요 측면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글로벌 선사 선복량 증대, USTR 중국 해운·조선 견제, 수에즈 운하 통행 재개 여부 등 공급망 변동성 심화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특히, 중국발 미주 물량 감소에 따라 수급 불안정 초래 및 마켓 운임 하향세 가 예상된다.
이에 HMM은 지난 2023년 발주한 9000TEU급 메탄올 연료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올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서비스 투입할 예정이다. 또 2030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선대 확보, 지역별 수급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선대 운용, 벌크부문 고수익 화물 발굴, 디지털라이제이션을 통한 비용절감 등으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