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대표이사 정종민)가 8일 1분기 매출액 5336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5.81% 증가, 영업이익은 28.89% 증가한 수치다.
CJ CGV 지난 6개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지난해 편입한 CJ올리브네트웍스도 성장하며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 CJ 4DPLEX는 최근 세계 최대 극장 체 'AMC'와 빅딜을 체결하며 매출액 26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술 특별관 콘텐츠가 증가하며 SCREENX, 4DX, 오리지널 콘텐츠 등 매출이 상승했다. 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 시스템 구축, 신사업 및 영업 경쟁력 강화 등의 전략적 비용 집행으로 소폭 적자가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춘절 시장 회복으로 매출 1050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너자2’가 중국 최고 박스오피스를 경신하고 춘절 성수기 시즌 ‘당탐1900’, ‘봉신: 전화전기’ 등 로컬 콘텐츠가 흥행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베트남도 영화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 768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베트남 설 시즌에 ‘Bo Tu Bao Than(보 투 바오 탄)’, ‘Nu Hon Bac Ty(누 혼 백 티)’ 등 로컬 코미디 콘텐츠가 흥행하며 전년도에 이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라마단 비수기 시즌과 로컬 콘텐츠 부족으로 인도네시아는 매출액 172억원, 영업손실 13억원, 튀르키예는 매출액 385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는 지난해 ‘파묘’ 개봉 기저효과와 1분기 흥행작 부재에 따른 시장 축소 영향으로 매출액 1283억원, 영업손실 310억원을 기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외 신규 수주 활동 강화로 성장세를 지속하며 매출액 1889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물류 및 리테일테크,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