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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트, 감사위원회 및 내부거래위원회 자율 설치…상장 첫 해 자율적 지배구조 개선

  • 기사등록 2025-03-28 14: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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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기업 벡트(대표이사 유창수)가 자산 규모 요건 없이 감사위원회 및 내부거래위원회를 자율적으로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상장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경영 투명성과 주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에 나섰다.


벡트, 감사위원회 및 내부거래위원회 자율 설치…상장 첫 해 자율적 지배구조 개선[이미지=벡트]

벡트는 지난 2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 설치 및 관련 규정 신설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승인하며 실질적인 감시 구조를 확립했다. 또한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여 기존 2명의 사외이사와 함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감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벡트는 자산 1천억원 미만의 상장사로, 감사위원회 설치 의무가 없는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관련 제도를 도입했다. 현행 상법 및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감사위원회 설치가 의무적이며, 1천억원 이상 2조원 미만 상장사는 감사위원회 설치 또는 상근 감사 선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회사는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를 위한 정관 개정도 병행하며 민감한 내부거래 이슈에 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내부거래위원회는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과의 거래를 사전에 심의 및 통제할 수 있는 자율적 내부통제 기구로 이해상충을 방지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직후부터 경영 투명성과 내부통제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내부 통제 구조를 개선해 왔다”며 “법적 의무가 없음에도 자율적으로 지배구조 정비에 나선 것은 주주와 시장 관계자들에게 책임경영과 투명경영 의지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벡트는 기존의 에듀테크 기반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자회사인 이솔정보통신과 함께 AI 기반 교육 플랫폼 및 구독형 학습 프로그램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 및 스마트 디스플레이 중심의 사업 구조를 콘텐츠 및 플랫폼 융합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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