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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중동·북아프리카에 자체 개발 완제품 수출한다…사우디 '타북'과 파트너십 체결

  • 기사등록 2024-10-11 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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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이 미국을 포함한 메이저 시장과 한국에서 검증을 마친 혁신신약 등 자체 개발 여러 완제품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에 수출한다.


한미약품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 현지 제약사 ‘타북(Tabuk Pharmaceuticals)’과 한미의 대표 품목들을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수출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이 지역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수출 품목들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중동·북아프리카에 자체 개발 완제품 수출한다…사우디 \ 타북\ 과 파트너십 체결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이번 계약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중심으로 현재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중동 수출 확대 정책 기조 가운데 성사된 것이어서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크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MENA는 약 6억명에 이르는 인구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시장으로, 그 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는 높은 소득 수준을 기반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MENA 지역 선두 제약회사인 타북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등 17개국에서 탄탄한 영업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약품과 타북은 지난 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2024)에서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는 공식 사이닝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사이닝 세레머니에는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과 한미약품 글로벌 본부 관계자, 이스마일 쉐하다(Ismail Shehada) 타북 CEO와 위삼 알 카팁(Wisam Al Khatib) 최고사업책임자(CB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타북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혁신 전문의약품 여러 품목을 현지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비뇨기 분야 제품, 항암 분야 바이오신약 등이 우선 진출 품목이다. 이를 시작으로 양사는 최첨단 연구개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주요 의료 문제를 해결할 선도적 치료법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미약품, 중동·북아프리카에 자체 개발 완제품 수출한다…사우디 \ 타북\ 과 파트너십 체결한미약품이 현지 시각 기준 지난 8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4 세계 의약품 전시회'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8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 2024)’에 참가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중이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돌며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올해는 166개국 2400여 제약바이오 기업들에서 6만20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한 한미약품은 로수젯, 구구탐스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들과,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 및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서 가동중인 30여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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