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기존 4회차 전환사채(CB) 잔액 50억원을 만기 상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상환한 CB는 지난 2021년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4회차 CB의 잔액 50억원이다. 만기 상환으로 약 167만주, 총 발행주식 수 기준 6.2%에 해당하는 물량의 희석화 및 오버행 우려가 해소됐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4월과 8월에 총 27억원 규모의 CB를 소각한 바 있다. 앞으로도 전환가능한 기발행 CB 취득 및 소각, 상환 등을 통해 일부에서 우려하는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환가능한 CB의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로 인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추후 신사업 성과 창출을 통한 실적 개선 및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립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사옥을 122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자금은 부채 상환과 신성장동력인 실리콘 렌즈, 소형 전고체 배터리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