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대표이사 안중호)이 지난 1분기 매출액 9775억원, 영업이익 98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10%, 12.88%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해운업의 호황으로 이번 실적은 상대적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전분기 대비 벌크선 부문에서의 수익성 강화 노력 및 컨테이너선 부문의 적자폭 축소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이 42.9% 상승했다고 전했다.
각 부문별 요인을 살펴보면, 벌크선 부문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해 수익성 위주 대선 영업에 집중한 결과,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기 대비 20% 증가한 5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어 컨테이너선 부문은 저운임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절감을 통해 적자폭을 줄였다. 또 탱커 시황 상승 지속 및 LNG(액화천연가스)선 수익 증가 등 호재가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