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24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조직개편은 지난 7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을 향한 변화와 도약에 속도감을 더하고 이를 위한 조직 역량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2030 미래비전은 가전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임원인사의 경우 탁월한 역량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기 성과보다는 거시적 안목에서 중·장기 미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 또한 함께 고려했다.
◆ CEO 직속 해외영업본부 신설...브랜드 위상 제고 및 해외지역 성장과 변화 가속화 중책
LG전자는 CEO 직속으로 해외영업본부를 신설한다. 해외영업본부장은 북미지역대표를 역임한 윤태봉 부사장이 맡는다. 해외영업본부 산하에는 북미,유럽,중남미,중아,아시아 지역대표 및 법인, 글로벌마케팅그룹, D2C(소비자직접판매)사업그룹 등이 배치된다.
해외영업본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서 고객가치 창출의 기회를 발굴해 성장과 변화를 가속화하고 LG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제고하는 중책을 맡는다. B2B(기업간거래)를 비롯해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사업에 대한 해외지역, 법인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콘텐츠, 서비스 등 Non-HW 결합 사업이나 D2C와 같은 혁신 사업모델을 가속화하고 해외영업 전문역량을 키워 사업본부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D2C사업그룹은 OBS(온라인브랜드숍) 중심의 온라인 사업과 고객 데이터 기반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 사업본부 단위 책임경영체제 유지...미래준비 위한 포트폴리오 재정비 병행
LG전자는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속도감 있고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각 사업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이나 미래준비 차원의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병행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H&A사업본부는 본부 B2B 사업의 핵심인 HVAC(냉난방공조)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엔지니어링 역량 집중 차원에서 에어솔루션사업부 산하에 엔지니어링담당을 신설한다. 또 기존 HE사업본부 산하 홈뷰티사업담당을 H&A사업본부 직속으로 이관받아 운영한다. H&A사업본부가 집 안 공간 영역에서 확보하고 있는 노하우 및 제품군과 시너지를 도모하는 차원이다.
HE사업본부는 홈뷰티사업을 H&A사업본부로 이관함에 따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한다. 독자 스마트 TV 운영체제 webOS의 개발, 운영,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본부장 직속 webOS SW개발그룹을 신설한다. 또 미래 스크린 고객경험 혁신을 가속화하는 차원에서 본부 직속으로 XR(eXtended Reality)사업담당을 신설한다.
VS사업본부는 다양한 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사업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어, 수주 및 매출관리 통합 전략을 수립하고 전장 사업의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본부 직속 글로벌고객전략담당을 신설한다.
BS사업본부는 북미, 유럽, 중아, 아시아, 중남미 등 주요 지역별로 영업/사업담당을 두고 B2B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성장세가 큰 인도 지역을 담당하는 B2B인도사업실을 B2B인도사업담당으로 격상해 운영한다.
◆ 임원인사
LG전자는 사장 2명, 부사장 5명, 전무 7명, 상무 35명 등 총 49명(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1명 포함)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콘텐츠/서비스 혁신을 통해 TV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제품(하드웨어) 중심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주도하는 박형세 HE사업본부장과 스마트팩토리 사업화 기반을 구축해 미래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고 생산성 혁신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요소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지난 1994년 입사해 국내·외에서 TV, IT 등 사업을 맡아온 홈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가다. 지난 2019년부터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올레드 TV 세계 1위를 공고히 했으며, 프리미엄 제품군과 webOS 플랫폼을 앞세워 사업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은 지난 1986년 입사해 다양한 생산 요소기술을 선행 개발하고 이를 내재화하는 등 제조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생산기술원장을 맡아 그룹 계열사 핵심사업 지원을 통해 LG그룹 내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글로벌 개발 조직체계 구축을 통해 스마트 TV 운영체제인 webOS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webOS 기반 제품을 TV 외 타 제품군으로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한 이강원 상무(webOS SW개발그룹장)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 초창기부터 개발 핵심 멤버로 활동해 온 기술 전문성과 탁월한 고객 대응력으로 전장 사업의 고부가 제품 수주 비중 확대에 기여한 박준은 상무(VS아시아영업/PM담당)를 포함해 총 7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LG전자는 미래준비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상무로 선발했다. 인공지능, SoC, 클라우드, 스마트모빌리티 등 미래사업의 기반기술 분야 연구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수석연구위원(상무)을 대거 선발했다. 수석연구위원 승진자는 6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박수현(여) 연구위원은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하는 데이터 송수신 규격 기반기술과 차별화된 SW 솔루션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커넥티비티 역량이 융복합된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수석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한편 LG전자는 LG이노텍 김창태 CFO를 LG전자 CFO(兼 CRO, 부사장)으로 보직 발령했다.
임원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사장 승진(2명)
△박형세(朴亨世) HE사업본부장
△정대화(鄭大和) 생산기술원장
◆ 부사장 승진(5명)
△김원범(金源範) CHO
△왕철민(王哲旻)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이석우(李碩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이충환(李忠桓) TV사업운영센터장
△이현욱(李鉉旭) 키친솔루션사업부장
◆ 전무 승진(7명)
△김경남(金京南) 몬테레이생산법인장
△김우섭(金佑燮) 공정거래Compliance Task리더
△김재승(金載承) 아시아지역대표
△박준은(朴準殷) VS아시아영업/PM담당
△이강원(李康元) webOS SW개발그룹장 겸)TV SW개발담당
△전홍주(全弘鑄) 인도법인장
△홍성표(洪誠杓) Software Platform연구소장
◆ 상무 승진(35명)
△강성민(姜聲玟) 튀르키예생산법인장
△강제남(姜制男) 고객가치혁신사무국
△김광호(金光鎬) HE디지털마케팅담당
△김동민(金東民) 베트남H&A생산담당
△김민국(金玟局) 부품솔루션영업담당
△김성혁(金聲赫) 인공지능(연) AI Perception TP리더
△김유재(金裕宰) B2B인도사업담당
△김정택(金廷澤) 므와바생산법인장
△김창환(金唱煥) 인도서비스담당
△박수현(朴修賢) SoC센터 AIoT솔루션Task리더
△박완규(朴完奎) 칠러사업담당
△박용(朴庸) 건조기사업담당
△박용준(朴勇俊) B2B중아사업담당
△박인섭(朴仁燮) 남경세탁기생산법인장
△박인욱(朴仁旭) TV SW플랫폼개발리더
△박종민(朴鐘敏) 플랫폼기반기술Task리더
△박형호(朴亨鎬) 에어솔루션연구소 산하
△서영덕(徐寧德) 한국커머셜기업1담당
△서주원(徐宙源) 포르투갈법인장
△손성주(孫成周) 일본법인장
△심인구(沈仁求) VS디자인연구소장
△엄기표(嚴基杓) 파나마법인장
△위성윤(魏成允) VS Core Technology개발리더
△윤승용(尹勝容) 생산기술원 PRI IA TAM
△윤훈기(尹薰基) 어플라이언스북미영업담당
△이동철(李東喆) BS경영관리담당
△이승엽(李承燁) HE HR담당
△이준배(李準培) VS글로벌고객전략담당
△이준성(李濬成) XR해외영업Task리더
△이홍수(李洪秀) 회계담당
△정두경(鄭斗景) 스마트모빌리티(연) 모빌리티아키텍처Task리더
△정성현(鄭聖賢) HE컨텐츠서비스담당
△채상철(蔡尙撤) 한국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최성수(崔成洙) VS구매담당
△최원조(崔源祚) LM영업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