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대표이사 신동빈)이 3분기 매출액 8304억원, 영업이익 843억, 당기순이익 678억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5.9%, 12.3%, 45.2% 증가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음료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5679억원, 영업이익 622억원을 기록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비우호적인 날씨의 영향으로 성수기 대비 외형 성장 다소 아쉬웠으나, 제로 탄산 매출은 3분기 약 686억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성장한 수치를 기록하며 고성장을 지속했다. 다만, 원재료, 유틸리티비, 운반비 등의 부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주류부문의 이익 개선은 타부문에 비해 돋보였다. 주류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2011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3%, 10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K-IFRS 연결). 경기 부진 및 주류 소비 문화 변화에 따라 주류 성장률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소주의 견조한 판매량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소주 가동률 증가에 따라 강릉 공장 가동률이 82%까지 개선 및 충주 공장 하이브리드 생산이 본격화되며 고정비 커버 효과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PCPPI(필리핀펩시)는 4분기 필리핀 법인 연결로 편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