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앤아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 호조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엠앤아이는 3분기 경영권 분쟁에 따른 일회성 비영업 지출이 발생했지만, 하반기 매출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엠앤아이는 OLED 유기, 무기 소재를 개발해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까지 OLED 중간체 재료 파일럿 플랜트 생산과 QD-OLED(퀀텀닷) 무기 잉크재료 연구개발 등을 진행했다. 개발한 QD-OLED 소재는 현재 다수의 특허가 출원된 상태다. 또 내년 12월까지 유∙무기 ETL(전자수송층) 재료 합성 국책과제를 수행한다.
이엠앤아이는 OLED 시장이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등 IT 시장으로 확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024년부터 애플의 아이패드용 OLED가 본격 양산되면서 중대형 OLED 재료 시장도 성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경영권을 기반으로 실적 및 성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책임 경영차원에서 고창훈 대표가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11월 3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OLED 전문가를 사내외 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OLED 소재를 개발하는 한편, 국내외 특허 출원을 통해 기술력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태블릿PC, 노트북, 모니터용 OLED 출하량은 연평균 41% 성장률을 기록해 2027년 31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