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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국해양기자협회(회장 이주환)가 최근 의견이 갈리고 있는 HMM 매각 주체와 방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학계 및 재계와 머리를 맞댄다.


한국해양기자협회가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강당에서 'HMM 매각 어떻게 해야 하나'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HMM 매각을 둘러싸고 경제계에서 찬반논란이 일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이를 공론의 장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자는 취지에서 긴급히 마련한 것이다.


한국 해양기자협회 로고. [이미지=한국해양기자협회]HMM은 일반적인 대기업이 아니다. 한국 수출입의 첨병역할을 맡은 기간산업으로, 한진해운이 파산하고 현대상선이 휘청거릴 때 정부가 3조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해 살려낸 국내 유일의 원양컨테이너선사다. 현재는 민영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 만큼 매각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앞서 지난 8월 28일 해양기자협회는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HMM 매각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와 관계없이 해기협 성명서에 대한 반대는 물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토론자로는 학계에서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한종길 성결대 교수, 업계에서 김종현 전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투자본부장(전 한진해운 컨테이너선운영본부장)과 이용백 전 HMM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한다. 또 시민단체를 대표해서는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이, HMM 사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이기호 HMM 육상노조위원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해양기자협회 소속 회원들과 해운인, 학계, 일반인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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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18 09: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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