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26일 한국투자캐피탈(대표이사 오우택)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평가했다.
나신평은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사업·재무적 지원을 바탕으로 시장지위가 제고됐지만, 기업금융 위주의 사업구성으로 인한 높은 경기민감도 위험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한국투자캐피탈 CI. [이미지=한국투자캐피탈]나신평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속적인 유상증자 및 차입금 권면보증에 기반해 사업기반을 확대해 왔으며, 총자산점유율을 비롯한 시장지위도 업계 중위권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15년~2023년 총 3700억원(2023년 6월 중간배당 3800억원 차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사업∙재무적 지원을 지속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회사의 시장지위가 제고됐다고 전했다.
다만 기업금융 위주의 사업구성으로 인한 높은 경기 민감도가 위험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기업금융여신이 총 채권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업금융여신의 높은 여신집중도와 부동산 여신의 비중을 고려할 때, 향후 경기 둔화 및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사업안전성 저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