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대표이사 유승용)가 계열사 KG모빌리티(대표이사 곽재선 정용원, 옛 쌍용자동차)와 협력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국내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는 계열사 KG모빌리티에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 사전계약을 실시 중인 토레스 EVX와 KG모빌리티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판매되는 전 차종이 KG이니시스를 통해 결제가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인 완성차 온라인 구매 솔루션을 KG모빌리티에 도입하는 의의가 크다”며 “또 오프라인 대리점에 PG(Payment Gateway)의 통합정산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판매·정산·관리 편의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기존 대리점이 카드사별 정산주기, 정산한도 등을 일일이 관리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카드결제 외 가상계좌 등 결제수단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KG이니시스의 통합 결제서비스 제공은 지난해 KG모빌리티의 그룹사 합류 후 첫 시너지라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KG이니시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자결제 보안성과 거래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KG모빌리티에 대한 결제서비스 구축을 진행했으며, 차후 KG모빌리티 고객 특성에 맞게 서비스를 다양화 및 고도화 할 계획이다. 나아가 완성차뿐 아니라 특장차, 중고차, 차량정비 등 모빌리티 분야 결제사업을 지속 다변화할 방침이다. 과거 전통적 오프라인 결제 영역으로 여겨진 자동차 산업이 온라인 전환되며 새로운 시장이 파생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