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대표이사 서정식)가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연다. 이날 기업설명회는 현대오토에버 사업 전략 및 투자자 관심 사항에 대한 설명을 위해 진행된다. KB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기업설명회는 투자자 미팅방식으로 진행되며 IR 자료는 홈페이지에 개시돼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7539억원, 영업이익 527억원, 당기순이익 390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3%, 83.62%, 74.89% 증가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현대오토에버의 IT 역할이 확대된 영향이다. 또 현대·기아 차량 생산량 증대에 따른 차량 소프트웨어 탑재율 증가도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의 전장화(전기차) 과정에서 네비게이션 탑재가 필수고 자율 주행 보급화 단계에서 네비게이션 탑재율은 100% 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고객사의 자율 주행 상용화에 따른 모빌진·네비게이션 SW(소프트웨어) 매출 증가,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올해와 내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1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