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대표이사 김성용)가 3년만에 실시한 회사채 공모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주력 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확인했다.
동원F&B는 2년물 850억원과 3년물 700억원으로 구성된 총 15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주요 제품의 원자재인 원어 및 돈육 구매를 위한 운영자금과 기존 회사채 상환에 사용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동원F&B 본사. [사진=동원F&B]
지난 17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당초 모집액의 3배가 넘는 3620억원이 몰리면서 발행 규모가 당초 목표했던 1000억원에서 1550억원으로 증액됐다. 발행 금리 역시 2년물은 민간 채권 평가 금리 대비 -11bp 낮은 4.787%, 3년물은 -10bp 낮아진 4.966%로 확정됐다.
동원F&B는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이재홍)와 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매출 4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