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소장 배상윤)가 지난해 말 대구지방환경청이 실시한 합동 정밀점검에서 총 6건의 법령 위반사항을 지적받은 받은 이후 조건사항을 이행 중이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6일 통합환경허가를 받은 뒤 곧바로 조건사항 이행 절차에 착수해 총 1468억원 규모, 120건의 공사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올해 730억원을 들여 상반기 19건, 하반기 52건을 포함해 총 71건의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미 5건의 공사는 완료했고, 11건의 공사에 착수했다. 나머지 104건에 대해서도 공사 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관계 기관의 점검 과정에서 지적받은 사항은 즉각 시정조치 하는 등 한 치의 빈 틈 없이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지적된 사항은 △(폐기물) 보관창고 표지판 1개소 미설치 △배출시설의 부식 및 마모 2건 △방지시설의 고장 및 훼손 1건 △일부 방지시설의 간헐적 가동 1건 △일부 배출시설의 후드 설비 미설치 1건 등이다. 영풍 석포제련소 측은 “지적된 사안 중 경미한 건에 대해서는 즉각 시정하고, 나머지 사안은 빠른 시일 내에 수리 및 보완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그동안 낙동강 상류 안심 물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9년부터 자체적으로 약 700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환경개선 투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시설 개선을 조건으로 통합환경 허가를 받았다. 이는 기존의 수질, 대기 등 오염 매체별로 분산된 환경 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해 허가하는 제도로, 각 사업장의 특성에 맞는 최적가용기법을 적용해 환경개선 효과를 높이는 선진 환경관리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