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대표이사 김준)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에서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저탄소, 디지털 경제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직무전환 훈련을 제공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형 공동훈련모델이다. SK에너지는 국내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총 18개소 중 유일하게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내∙정유화학 업계에 저탄소 플랜트 선도 기술을 전수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SK에너지는 전 세계적인 저탄소∙친환경 중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에 공모, 지난해 4월 정유∙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에 선정됐다. 이후 11월 SK 울산Complex(울산CLX) 인력개발센터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SK에너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의 목표는 울산 정유∙석유화학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스마트 전문인력 양성이다. 이에 따라 협약기업 30개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10개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훈련과정은 탄소중립 및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개요, 에너지 재활용 공정설비 기술, 스마트 플랜트 구축 기술 등이다.
SK에너지는 오는 2026년까지 협약기업과 훈련과목을 각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년간 총 4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으로 보고 있다.
서관희 SK에너지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울산CLX는 2030년까지 탄소 50%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을 파이낸셜 스토리로 정하고 생산 과정의 그린화와 생산 제품의 그린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중심으로 울산의 정유∙석유화학 기업들과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호연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능력국장은 “울산CLX의 넷제로 행보는 정유∙석유화학 산업이 어떻게 시대가 원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인지를 제시하고 있다”며 “대∙중소기업의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서 산업계 전반의 저탄소∙친환경 기술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