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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전일 SK에너지(대표이사 조경목)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국내 정유업계에서 수위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우호적 수급구조 및 정제마진에 기반한 양호한 이익창출력 유지가 전망되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팝업스토어 SK주유소. [사진=SK이노베이션]나신평은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 중 수위의 정제능력과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유산업은 대부분의 산업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동시에 석유화학산업의 기초원료를 공급하는 산업으로 전방산업이 거의 모든 산업에 걸쳐 있어 국가 경제활동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국내정유 산업은 정유 4사(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의 과점으로 형성돼 있으며, 정제설비의 막대한 투자규모와 유통망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신규 참여자의 시장 진입이 제한되고 있다.


이어 우호적 수급환경이 조성되면서 안정적 이익창출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자체적으로는 정유 단일부문을 영위하고 있어 유가 및 정제마진 변동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공급망 혼란이 발생하면서 유가와 정제마진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이전 대비 크게 확대된 50조3조000억원과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공급망 재편이 일단락되고 중국의 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늘어나면서 정제마진과 유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3분기에는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통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영향으로 정제마진과 유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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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07 14: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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