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대표이사 안동일)은 31일 지난해 매출액 27조3406억원, 영업이익 1조6166억원, 당기순이익 1조3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비 매출액은 19.6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95%, 31.01%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하반기 시황악화 및 파업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간 경영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는 생산 정상화에 따른 매출 회복 및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점진적으로 손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현대제철]
매출액은 지난 2020년 하락 이후 지난해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지난 2021년 0.4%에서 10.71%까지 대폭 상승한 이후 지난해 다시 7%대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중국 경제활동 재개 및 미국/신흥국 주도 글로벌 철강 수요 반등, 공급망 차질 완화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 증가, 견고한 글로벌 선박발주에 따른 수주잔량 증가 등 국내외 수요 회복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현대제철은 경영 환경에 대응해 자동차 강판 시장, 건설용 강재 시장, 전기차 시장 등 주요 제품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대응 저탄소 제품 양산화 기술 개발 △모빌리티 전동화 대응 핵심 부품소재 기술개발 △디지털 업무 환경 고도화 및 독자적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철강산업 메가트렌드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