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 중국 공연 재개 가능성 제기로 실적 및 모멘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베이비몬스터가 수익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전일 종가는 6만200원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 875억원(YoY -20%), 영업손실 7억원(YoY 적자전환)일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발매된 베이비몬스터 정규 앨범의 판매량은 초동 68만장, 분기 누적 84만장으로 3·4세대 주요 걸그룹의 최근 신보 판매량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다만 “블랙핑크 투어 일정 일부 공개로 중국 공연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신인 베이비몬스터가 투자기를 지나 점진적인 수익화 구간으로 진입중이어서 긍정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화정 연구원은 “지난 19일 자정 1차적으로 블랙핑크 투어 중 10개 도시 13회 공연 디테일이 공개됐는데 회당 평균 관객이 5만5000명을 상회하며 직전 투어 회당 평균 관객(2만7500명)의 2배를 기록했다”며 “회당 개런티 상승과 MD 매출 호조가 나타날 것이고 오는 7월부터 1년간 앵콜 포함 약60회의 스타디움 투어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중국에서 블랙핑크, 빅뱅 중심으로 공연이 재개될 예정이며, 한한령 이전인 2015년 진행된 빅뱅 MADE 투어는 66회 중 21회가 중국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 1분기 주요 활동은 베이비몬스터 월드투어(9회, 1만명/회) 및 트레저 신보(미니앨범)”라며 “베이비 몬스터 첫 월드투어인 만큼 투어 MD(응원봉) 판매 호조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등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는 연예기획사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