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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나노신소재(121600)(대표이사 박장우)의 지분을 0.06%p 줄였다. 큐리언트(-2.5%p)의 비중도 축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1개월(2022.11.8~2022.12.8) 4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8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나노신소재의 주식보유비율을 5.06%에서 5%로 0.06%p 비중 축소했다.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사진=나노신소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또 큐리언트(115180)의 주식 비중을 9.23%에서 6.73%로 2.5%p 줄였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주식 비중을 4.97%에서 5.05%로 0.08%p 늘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비중 축소한 나노신소재는 디스플레이 패널시장 및 태양전지 시장, 반도체 CMP(화학적기계연마)공정에 투입되는 소재 제조와 이차전지 전극에 적용되는 CNT(탄소나노튜브)도전재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나노신소재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나노신소재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15억원, 47억원, 101억원으로 전년비 31.9%, 176.47%, 274.07% 증가했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 추정치(매출액 250억원, 영업이익 59억원)는 하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고수익성 제품인 반도체 CMP 슬러리 매출이 주력 고객사내 점유율 확대로 전분기대비 약 2배 증가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대란을 겪고 있는 유럽 대부분 국가들이 태양광 발전 설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유럽 태양광 셀 업체들의 TCO(투명전도성산화물) 타겟 수요가 증가해 태양전지 소재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디스플레이 업황 악화로 주요 패널 업체들이 가동률 조정을 본격 단행하면서 중국향 TCO 타겟과 삼성디스플레이 QD-OLED향 중공실리카 매출이 감소했다. 열차단 필름 소재 및 기능성 소재 수요 감소로 기타 부문 매출과 수익성이 하락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노신소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인 이차전지용 CNT 도전재는 매출이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5개국(한국, 중국, 미국, 유럽, 일본)에 동시에 캐파(생산능력)를 증설하면서 일시적으로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다소 하락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영향을 받았다.


나노신소재의 박막태양전지소재. [사진=나노신소재 홈페이지]

최근 나노신소재는 중장기 성장 동력인 CNT 도전재 캐파 증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국내(2000t/년)와 중국(4000t/년)에서 가동 중인 캐파를 각각 6000t/년, 7000t/년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미국, 유럽(폴란드), 일본에 CNT 도전재 신규 캐파 가동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배터리 셀 업체들은 충전 시간 단축과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올해~내년부터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 때 음극재의 전자 이동성을 높이고 실리콘 입자 팽창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CNT 도전재 사용이 필수적이다. 미국의 소비자들은 대형 픽업 트럭이나 SUV를 선호한다. 이들 차량은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일반적인 승용 전기차 대비 1.5~2배 가량 용량이 큰 배터리 탑재가 필수적인데, 충전 시간 역시 그만큼 길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북미 지역에서의 실리콘 음극재 적용은 타 지역 대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돼 나노신소재의 수혜가 클 전망이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나노신소재의 내년 영업이익을 288억원으로 봤다. 이후 2025년에는 86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나노신소재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나노신소재는 9월 13일 52주 신고가(10만500원)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이차전지 소재인 CNT 도전재와 태양전지용 TCO 타겟, 중공실리카 등의 뚜렷한 성장으로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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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08 15: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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