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푸드기업 아워홈(대표이사 구지은)은 식품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ZWTL)’ 국제 검증 최우수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검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UL Solutions가 검증한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소각하거나 매립하지 않고 다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5~99%), 실버(94~90%)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아워홈이 이번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사업장은 두부와 식빵 등을 생산하는 아워홈 계룡공장이다. 제품 생산에 따른 식물성잔재물과 폐수슬러지(폐수처리 잔재물), 폐합성수지류 등 약 1700톤 이상 폐기물에 대한 최고 등급 재활용률을 검증받았다. 배출된 폐기물은 퇴비와 사료 등으로 활용되며, 폐비닐 등 일부 가연성 폐기물은 대체연료로 재활용된다.
앞서 아워홈 계룡공장은 제빵부산물과 콩류가공부산물(비지)을 가축 먹이와 사료 원료로 자원화 시켜 환경부로부터 '순환자원 인정서'를 획득한 바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계룡공장을 시작으로 전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 100% 달성을 목표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추진하고 환경부 인정 순환자원을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며 “제조공장뿐만 아니라 구내식당, 물류센터 등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발생량 감축과 자원순환율 제고를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워홈은 친환경 경영을 위해 사업장에 생분해성 친환경 비닐봉투와 종이컵을 도입했으며, 테이크아웃 제품 포장용기를 친환경 펄프 용기로 교체했다. 또, 구내식당 점포마다 상이한 식수, 환경을 고려해 점포별 표준 레시피를 설정하고 빅데이터 기반 식수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식재 손실률을 최소화하고 잔반(음식물 쓰레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