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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영풍(대표이사 이강인)은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 별관 대회의실에서 제7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하수 차집시설을 완공해 환경 개선 사업과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탄소 넷제로(Net Zero) 2050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또 보통주 1주당 1만원과 배당금 총액 172억원을 결정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 별관에서 열린 제 71대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강인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영풍]

이날 주총에서 이강인 사장은 “지난해 제련소 가동 이래 처음으로 겪은 ‘조업정지 10일’ 처분은 뼈아픈 경험이었지만, 잠시 멈추고 돌아보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며 “친환경과 저탄소 중심으로 전환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한 희망의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영풍은 경북 봉화군에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며 인근 낙동강 수계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세계 제련소 최초로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오염의 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지하수 차집시설을 완공해 환경 개선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며 “통합환경법에 따라 올해 말까지 공장 내 모든 시설의 인허가를 재취득해 친환경 제련소로서의 지속가능성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먹거리 분야로는 “2차 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고, 파일럿 공장을 완성해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탄소 넷제로 2050 중장기 계획 수립과 함께 탄소배출량 절감을 고려한 신공법,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풍은 매출액 3조5820억원, 영업손실 267억원, 당기순이익 1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 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1011pin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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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3 14: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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