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홀딩스(대표이사 장세환)가 지난해 매출액 1292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2.46% 증가했으며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영풍문고홀딩스의 모회사인 영풍그룹은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두 집안이 계열분리 없이 경영하고 있다. 영풍그룹은 70년 넘게 동업을 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한 번도 없었다. 영풍그룹은 씨케이→영풍문고홀딩스→영풍개발→영풍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진다.
영풍은 1960년대 아연광석을 수출했고, 1970년에 아연괴를 수입해 의존하다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아연제련소를 준공해 비철금속 제련업에 진출했다. 이후 고려아연을 설립하고 아연제련소를 완공해 국내 아연시장 공급을 주도한 바 있다. 현재 유가금속의 회수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보다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설비를 건설 중에 있다.